러닝 3개월차 런린이에요.

처음 러닝을 시작한 계기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계속 꾸준히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덜컥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운동을 거의 안해본 사람이라 750페이스로 달려도 4~5km를 달리는게 최대라

솔직히 현실적으로 10km 완주가 가능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금까지 평소에 러닝을 하면서 10km를 단 한번도 완주를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인생 첫 대회에서 한번도 걷지않고 1시간 2분만에 10km 완주를 성공했어요

물론 다른 러닝고수분들에게는 형편없는 기록일 수 있지만

처음에는 "기록에 조금도 연연하지 않고 완주만 해보자" 하는 마인드로 참가했었고

아무리 러닝을 꾸준히 해도 대회일이 다가올수록 "할수있나? 못할꺼같은데..." 같이 제 자신을 의심만 했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기록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다음 대회에는 1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훈련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얼마나 다이어트를 했는지 궁금하실 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리면

182cm 90kg 에서 시작해서 현재 78kg까지 감량했습니다!